2024-04-26 23:29 (금)
도내 곳곳 연꽃 천국… 관광객 발길 잇는다
도내 곳곳 연꽃 천국… 관광객 발길 잇는다
  • 박재근ㆍ강보금
  • 승인 2019.07.1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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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대표적인 연꽃단지는 함안의 함안 연꽃테마파크, 고성 상리연꽃공원, 창원의 주남저수지를 들 수 있다. 연꽃 단지의 원조 격인 함안 연꽃 테마파크는 뚝방길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기도 하다.

 

함안ㆍ고성ㆍ창원 등 만개

연근 농가 주요 소득작목

“8월까지 여름 휴식처 각광”

 경남이 연꽃 동네로 변했다. 관광객들은 그 자태를 보려고 도내 연꽃단지 곳곳을 찾고 있다. 또 활짝 핀 연꽃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의 대표적인 연꽃단지는 함안의 함안 연꽃테마파크, 고성 상리연꽃공원, 창원의 주남저수지를 들 수 있다. 연꽃 단지의 원조 격인 함안 연꽃 테마파크는 뚝방길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기도 하다.

 또 전국에서 창녕과 함께 습지가 가장 많은 지역이어서 곳곳에서 연꽃을 불 수 있다. 연꽃인 지고난 후, 초경울에 수확하는 연근(연 뿌리)은 농가의 주요 소득작목으로도 한몫한다.

 고성의 상리 연꽃공원은 공룡의 천국인 상족암과 연결되는 도로변에 위치,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때문에 군은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고성 연꽃단지는 연꽃의 만개에 앞서 각종 수련이 만발해 장관이다.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정신 줄을 놓을 정도다.

 이어 창원 주남저수지 연꽃단지도 관광객을 즐겨 찾는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인근 연꽃단지 연꽃이 일제히 피기 시작했다. 이달 초부터 2만 8천㎡에 달하는 연꽃단지에 심은 연꽃이 속속 개화했다.

 경남의 주요 연꽃단지마다 연꽃의 비밀스런 자태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피기 시작한 연꽃의 완전 개화는 7월 말 경으로 추정된다. 경남의 대표적인 연꽃단지는 원래 논이었다. 때문에 확장하려는 추세다. 주남저수지는 철새 쉼터를 만들려고 농민들로부터 논을 사들였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연을 심는다. 철새가 많이 찾는 겨울에는 연 줄기를 잘라낸 뒤 물을 채우고 무논을 만들어 철새들이 쉬도록 한다.

 조웅제 함안군 부군수는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연꽃으로부터 시작되는 함안 연꽃테마파크는 연꽃의 그 자태를 가까이서 벌 수 있게 샛길을 내면서 더 각광받고 있다”면서 “8월까지 아름다운 연꽃의 자태를 볼 수 있어 여름의 휴식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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