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역분쟁 덕` 대미 수출 29% ↑
베트남, `무역분쟁 덕` 대미 수출 29% ↑
  • 연합뉴스
  • 승인 2019.07.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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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해외경제포커스 게재

미국, 중국산 수입품 대체




 미중 무역분쟁이 발발한 와중에 베트남의 대미(對美) 수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14일 `한은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한 최근 해외경제 동향 분석에서 "베트남 수출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여타 아세안 주요국과 달리 올해 들어서도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베트남 수출은 올해 1∼4월 중 전자기기ㆍ부품, 직물ㆍ봉제품, 신발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같은 기간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베트남의 대미 수출 증가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미국이 중국 수입품의 일부를 베트남산으로 대체한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품목 가운데 전자기기ㆍ부품, 가구류, 기계류ㆍ부품 등 3개 품목이 1∼4월 중 가장 많이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미국이 이들 3개 품목을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양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베트남 수출은 대미 수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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