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34 (금)
거제에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와야
거제에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와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7.10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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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ㆍ의회 등 유치 총력전

추진협, 유치결의문 정부 건의

산림청 1천억 들여 200㏊ 조성

 경남도와 도의회, 거제시 등이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을 거제로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9일 자 2면 보도>

 경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은 지난해 7월에 수립한 민선 7기 ‘산림복지벨트 조성계획’에 대형 국책사업 발굴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비 1천억 원 규모인 국립난대수목원은 8월 중 입지 선정에 이어 2022∼2024년 기본ㆍ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조성된다.

 도는 거제가 최적지란 판단이다. 입지 대상지는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산림청 소관 국유임야 300㏊ 일대다. 연평균 기온 14.3도, 2월 평균 기온이 3.7도의 영상 기온을 보이는 전형적인 해양성 난대기후대를 보이는 곳이다.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해 식물 종 보존과 증식 등 식물산업화 연구를 위한 최적지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는 지자체, 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도는 사업대상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지난 5월 민ㆍ관ㆍ산ㆍ학 수목원 전문가들로 수목원 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무회의를 수시로 열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 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건의했다.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경남이 지역구이거나 난대수목원 조성 소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만나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조성 건의서를 전달했다.

 지난 5일 거제시발전연합회 등 지역 220여 개 단체가 뜻을 모아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범거제시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수목원 거제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거제가 수목원 입지로 적합하다는 건의문을 보냈다. 산림청은 1천억 원을 들여 2029년까지 200㏊ 규모의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계획 중이다. 수목원에는 상록활엽수원ㆍ난대연구림 등 난대수종 전시원, 방문자센터, 난대림연구센터, 난대ㆍ열대 연구 및 전시 온실, 종자 저장고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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