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5:21 (토)
산청군, 고품질 쌀 생산 110억 투입한다
산청군, 고품질 쌀 생산 110억 투입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7.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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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모두 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사진은 산청군농협 RPC 조감도.
산청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모두 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사진은 산청군농협 RPC 조감도.

 

정부 공모 경남 유일 선정

미곡처리장 시설 현대화

벼 건조ㆍ저장시설 지원

 산청군이 정부의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사업에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3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0억 원, 도비 11억 원 등 모두 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이 사업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와 벼 건조ㆍ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수매지연에 따른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없애고 쌀 가공ㆍ저장시설 확충과 현대화를 추진해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가공시설(현미부 6t, 백미부 5t)과 저장시설(사일로 500t 5기, 400t 1기) 등을 확충해 수매 중단 없이 대규모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가공ㆍ저장시설 확충으로 수확기 장시간 대기로 말미암은 민원 해소와 야외 적재로 인한 원료곡 변질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준공일로부터 25년이 지나 화재 등 각종 사고에 노출된 노후된 기존 가공시설을 대상으로 현대화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품질 쌀 생산은 물론 보관과 유통이 용이해져 농업인 편의와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행정절차 추진에도 전력해 ‘명품 산청쌀’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 공모사업을 신청, 서면ㆍ현장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도내 유일하게 선정된 군을 비롯해 전북 고창, 경북 안동 등 전국 16개 시ㆍ군이 선정됐다.

 군은 이달 중 사업비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비 규모와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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