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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절실하다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절실하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7.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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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대정부건의문 채택 안석봉 의원 "최적의 대상지" 소개 침체된 거제 경제 재기 발판 기대
거제시의회 제208회 정례회에서 안석봉 의원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대정부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제208회 정례회에서 안석봉 의원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대정부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거제시의회가 제208회 거제시의회에서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대정부건의문을 채택했다.

 안석봉 의원은 대표로 대정부건의문을 낭독하며 "국유림은 연평균 기온 14.3℃, 1월 평균기온 3.7℃로 전형적인 해양성 난대 기후대"라며 "미래 기후변화 대비 식물의 종 보전ㆍ연구 및 식물산업화 연구기관 건립에 최적의 대상지"라고 소개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해 주도로 도시계획도로 지정ㆍ고시, 시비 21억 원을 투입해 사유지 4.3㏊를 매입한 후 임도 개설과 전기 인입 등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한 제반 환경을 준비했다.

 안 의원은 "난대수목원 조성 예정지 초입부에는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등과 해금강, 외도보타니아, 공곶이, 한려해상생태자원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 형성이 가능하다"며 "부산ㆍ울산의 가덕도 경유 광역 교통망 구비로 김해공항을 통한 글로벌 관광 수요뿐만 아니라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 1천만 인구의 관광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목원이 침체된 거제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는 디딤돌이라는 점도 제안했다. 안 의원은 "대형조선사와 협력업체가 밀집한 거제시는 조선산업 불황에 따라 수년째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림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이 절실한 상황임을 25만 거제시민의 마음을 담아 건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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