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00 (금)
그대 그리고 나
그대 그리고 나
  • 권윤오
  • 승인 2019.06.30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윤오
권윤오

아득한 옛 노래가 들려오는

잊혀지지 않는

그대의 가슴 안에 살고 싶다

홀로가 아닌

그대의 따뜻한 체온에 묻혀

한줌의 흙이 될지라도

영영

다가갈 수 없는

귀향의 노래 소리가

인연의 틈새를 마구 흔들면

눈물조차 말라버린

인연 따라 흐르는 저 강가에

하얀 갈대만 일렁인다

찻잔 위에

떨어지는 눈물을 훔치며

너와 나

천년의 그림자로 남아야 한다

사랑 속에 선

영원한 너와 나를 위하여

<시인약력>

- 호. 정산당(頂汕堂)

- 한국시 시인 등단

- 해동문학 수필 등단

-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석사

- 국제문화예술협회 심의의원

-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고문

- 부산사투리보존협회 고문

-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자문위원

- 시집 : 바다 위에 서 있는 고향 외 5집

- 수상 : 한국예총회장상 문학대상

제19회 황희문학상 시부분 금상 외 다수

<평설>

시의 울림은 크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내면의 소리는 정갈하고 단순한 언어의 세계를 벗어나 새로운 자아에 근접하려는 의도를 지닌다.

멋이 어우러지는 서정의 본향(本鄕)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이채롭게 다가온다.

-안태봉 시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