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농업미생물 무상으로 나눠준다
창녕군, 농업미생물 무상으로 나눠준다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9.06.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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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 친환경 농업 실천 연간 500t 유용미생물 생산
2천500명 농업인에게 공급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 노력\"
창녕군이 농민들에게 농업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유용미생물배양실.
창녕군이 농민들에게 농업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유용미생물배양실.

 창녕군이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해 지역 농민들에게 농업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창녕군농업기술센터 내에 330㎡ 규모로 조성된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은 작물재배용과 가축사육용 등으로 활용되는 바실러스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세균 등 6종의 유용미생물을 연간 500t가량 직접 생산해 2천500여 명의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미생물은 토양물질을 순환시키며, 작물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농업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농업미생물이라고 하며, 직접적으로는 식물생장호르몬을 생성하거나 유기물을 분해해 작물의 양분 흡수를 도와주고 간접적으로는 길항 물질을 생산해 병원균의 밀도를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키워준다. 또한 사료의 이용 효율을 개선해 가축의 성장 촉진과 면역 증강에도 활용을 하고 있다.

 군은 경상대 유용미생물배양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는 미생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균주기능을 규명해 우수한 미생물제 생산체계를 구축했고, 농가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있다. 미생물배양센터에서 공급하고 있는 국유특허미생물인 버크홀데리아 파이로시니아(CAB08106-4) 균주는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방제효과가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마늘농가의 골칫거리인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친환경 예방방제로 활용되고 있다.

 창녕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미생물 바실러스 벨레젠시스(GH1-13) 균주에 대해 무상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을 받아 농가에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 받은 복합기능 미생물은 작물활성증진 및 주요 병원균의 생육억제 활성이 우수한 균주로 종자 침지만으로도 작물의 생산성과 상품성이 높아진다. 이 방법으로 감자를 재배한 결과, 무처리구에 비해 생산량이 최대 16% 증가했으며, 상품성 또한 24% 향상 효과가 있었다.

 또한, 고추 종자를 미생물 배양액에 담갔다 파종한 후 고추 유묘를 검정했더니 생육이 30% 증대되고 역병에 대한 저항성도 53% 높아졌다. 건조 내성과 저온 내성 또한 강화돼 건조에 따른 피해는 60%, 저온에 따른 피해는 80% 줄어들었다. 군은 현장 실증시험과 해당균주의 법적 등록을 마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정우 군수는 "농ㆍ축산물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미생물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미래핵심 농산업 소재로 그 효과에 대해 기대치가 높다"며 "유용미생물의 활용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창녕군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미생물을 받을 수 있으며, 신선하고 고품질의 미생물을 제공하기 위해 매주 배양해 목요일마다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유용미생물 배양센터에서는 농민들과 소통하며, 농업미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수시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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