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9:28 (금)
대표 사비들여 직원 외국여행 `훈훈`
대표 사비들여 직원 외국여행 `훈훈`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9.06.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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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소재 건설사 3곳 "직원ㆍ가족 소통 시간 감사"
(주)선우토건 직원들이 사내 여행으로 베트남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주)선우토건 직원들이 사내 여행으로 베트남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고성 일부 건설사 대표들이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소통과 화합을 위해 사비를 들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국 관광을 통해 건설현장 견학 등으로 뜻깊고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며 미담이 되고 있다.

 고성 소재 (주)백산건설(대표 백봉현)을 비롯한 (주)선우토건(대표 김성민), (주)페트라건설(대표 박신) 등의 직원은 5년차부터 20년차로 바쁜 작업 현장 때문에 외국 여행이라고는 엄두도 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그런데 백봉현 사장은 지난 13일부터 17일(4박 6일 일정)까지 이번 기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사비 1천여만 원을 들여 자신을 포함한 직원 6명(2명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은 캄보디아 자유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내 (주)선우토건 김성민 대표는 사비 3천500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말께 3박 5일 일정으로 직원 및 가족 35명은 베트남(다낭)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주)페트라건설 박신 대표도 사비 2천500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2월 말께 직원 및 가족 35명도 일본 오사카를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를 패키지 여행을 했다.

 이들 각 회사 직원들은 "대부분의 가족들이 외국 여행이 처음이라 더욱 뜻깊고 직원 및 가족들 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사장님께 감사하다"며 "이런 기회에 직원들간의 소통과 우애, 화합의 장이 되도록 배려해 준데 대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각 회사 대표들도 "상여금을 조금 주는 것보다 직원들에게 의미가 있고 추억과 뜻이 있는 일을 생각했다"며 "직원들은 외국 여행으로 인해 작업에 차질이 있을까봐 걱정했지만 여행을 다녀와서 더욱 더 열심히 일하는 등 차질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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