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15 (금)
산청 ‘애플수박’ 본격 출하… “인기 좋네”
산청 ‘애플수박’ 본격 출하… “인기 좋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6.24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기센터, 새 소득원 육성 사과처럼 쉽게 깎아 먹어
하우스 60동 재배ㆍ생산 백화점ㆍ대형마트 등 유통
단성면 토경딸기 재배농가 하우스에서 생산된 지역 맞춤형 신(新) 소득작물인 ‘애플수박’이 출하를 앞두고 있다.
단성면 토경딸기 재배농가 하우스에서 생산된 지역 맞춤형 신(新) 소득작물인 ‘애플수박’이 출하를 앞두고 있다.

 산청군이 새로운 지역 맞춤형 소득작물로 육성한 ‘애플수박’이 본격 출하된다.

 산청군 농업기술센터는 24일 작고 가벼운 데다 사과처럼 쉽게 깎아 먹을 수 있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수박’을 출하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술센터는 지난 4월 초부터 수확을 끝낸 토경딸기 재배시설을 활용, 재배하는 ‘애플수박’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애플수박’은 4월 초에 심어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시설하우스 내에 터널처럼 덩굴을 뻗어 공중에 주렁주렁 열매가 달리는 방식으로 재배한다.

 올해 단성ㆍ신안면에 있는 딸기농가 20곳이 참여해 농한기에 들어가는 하우스 60동에서 애플수박을 재배ㆍ생산했다.

 하우스 한 동 당 500여만 원의 소득이 예상돼 토경딸기 재배농가의 농한기를 메꿔주는 효자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애플수박’ 재배농가에 모종대와 환기팬 시설 등 9천여만 원을 지원해 지역 맞춤형 소득작물 개발에 힘을 보탰다.

 올해 생산되는 ‘애플수박’은 농업회사법인 ‘찬들’과 계약재배로 말미암아 농가의 판로개척 부담을 덜었다. ‘애플수박’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프렌차이즈 카페 등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애플수박’을 딸기 후작으로 재배하면 새로운 지역 특화 소득작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재배 기술방법 축적과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 등을 통해 지역 특산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의 4분의 1크기로 ‘미니수박’으로도 불린다. 높은 당도와 육질이 뛰어나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어 간편한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늘어난 1인 가구 소비경향 탓에 수요가 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