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기관 채용 비리 4곳 중 1곳만 기소
도내 공공기관 채용 비리 4곳 중 1곳만 기소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06.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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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수 전 대표이사 재판에 경남무역 채용 담당자 무혐의
람사르 전 대표 불기소 처분 경남TP 채용 압력 공소권 없음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도내 공공기관 4곳 중 1곳에 대해서만 검찰이 기소 처분으로 재판에 넘겼다.

 창원지검 형사3부는 창원문화재단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이 재단 신용수 전 대표이사를 불구속 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당시 부정 채용에 관여한 창원문화재단 직원 2명과 경영지원본부장에 뽑힌 A 전 시의원도 불구속 기소했다.

 신 전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9월 경영지원본부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채용 조건에 없는 자격을 임의로 넣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추가 조사에서 혐의를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당시 창원문화재단이 A 전 창원시의원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채용하려고 원래 자격조건에 없던 ‘지방자치단체 근무경력 있는 자’를 새로 만들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영지원장 공모에는 A 전 시의원을 포함해 2명이 응모했다. 그러나 다른 1명은 A 전 시의원 공모의 들러리인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실제로 다른 응모자 1명은 면접에 불참해 자동 탈락했고 유일한 응모자였던 A 전 시의원이 경영본부장에 뽑혔다.

 신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창원문화재단 계약직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을 채용하도록 지시한 C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또, 채용 비리 의혹을 받는 경남무역 채용 담당자인 D 총무팀장과 람사르환경재단 E 전 대표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채용 과정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당사자가 숨져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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