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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월 수출 선박ㆍ기계 ‘효자 노릇’
경남 5월 수출 선박ㆍ기계 ‘효자 노릇’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9.06.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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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월 대비 14.2% 증가 수입은 전년보다 9.2% 올라
 경남지역 5월 기준 수출이 선박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발표한 5월 경남지역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경남 수출은 선박과 화학기계, 항공기부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31억 4천 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비 14.2% 증가했다.

 수입은 18억 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비 9.2% 증가해 무역수지가 13억 3천 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선박(60.2%), 자동차부품(9.1%), 화학기계(307.8%), 항공기부품(17.2%), 금속절삭가공기계(4.8%) 등 건설중장비(-21.7%)를 제외한 주요 10대 수출품 중 9개 품목이 전년동월비 호조세를 보였다.

 이는 마셜제도, 바하마, 싱가포르로의 선박(60.2%)과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독일, 베트남 등의 자동차부품(9.1%), 카자흐스탄의 화학기계(307.8%)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학기계는 대우조선해양의 원유플랜트 공사가 오는 2020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경남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건설중장비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26.9%), 중국(-72.9%), 인도(-53.7%) 등에서 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국 업체의 굴착기 판매량이 감소했데, 이는 중국 굴착기 업체들의 자국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시아 수출이 베트남(70.0%), 인도(37.6%), 싱가포르(424.6%) 등의 수출 호조세로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한 13억 8천 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대양주(3억 5천만 달러) 및 중남미 (2억 200만 달러) 역시 마셜제도(3억2천900만 달러)와 바하마(8천200만 달러)의 선박 수출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27.8%), 중동(-46.4%), 아프리카(-41.1%)의 수출은 감소했는데 유럽 수출 부진은 전년 동월 영국의 선박 인도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며, 중동은 사우디아라비아(-14.9%), UAE(-50.5%) 등에서, 아프리카는 코트디부아르(-51.7%) 등의 물량 감소로 수출이 부진했다.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9.2% 증가한 18억 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천연가스(-24.2%)의 수입은 줄어들었으나, 유연탄(22.7%), 철구조물(415.4%), 펌프(140.3%)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남이 수출에서 6위, 수입은 7위, 무역수지는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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