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3:09 (토)
진주 방화ㆍ살인 피해 이웃 성금모금
진주 방화ㆍ살인 피해 이웃 성금모금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6.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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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 일일 호프 열어 전액 기탁 피해민 성금 모금 2달간 8억5천만원
진주시 가호동주민자치위원회가 21일 오후 6시 남부농협 2층에서 진주 아파트사건 성금 모금 일일호프 행사를 연다는 플래카드를 지역 거리에 내걸었다.
진주시 가호동주민자치위원회가 21일 오후 6시 남부농협 2층에서 진주 아파트사건 성금 모금 일일호프 행사를 연다는 플래카드를 지역 거리에 내걸었다.

 진주아파트 방화ㆍ살인 참사 피해 이웃들이 유가족 등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행사를 진행한다.

 진주시 가호동주민자치위원회(이하 주민자치위)는 21일 오후 6시부터 지역 남부농협 2층에서 ‘진주시 아파트사건 성금 모금 일일 호프’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자치위는 이달 초 월례회의를 열고 아파트사건 피해자를 돕는 일일 호프를 열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0시까지 4시간 동안 열린다.

 지역 주류업체들은 뜻있는 행사에 소주, 맥주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주민자치위는 이날 행사에 참사가 난 피해 아파트 주민들도 초청해 마음을 나누기로 했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성금 모금 중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하기로 했다.

 이한주 가호동주민자치위원장은 “차마 상상조차 하기 싫은 사건 이후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피해주민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아파트 방화 살인 참사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은 지난 4월 24일부터 현재까지 8억 5천687만 원이 모였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식 성금 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완료한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윤주 대리는 “이번 성금 모금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개인들이 훨씬 더 많이 성금을 보내줬다”며 “주민들이 직접 땀 흘려 번 수익금을 기탁한다면 정말 뜻있는 성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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