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39 (금)
[생활/건강] 다이어트의 시작
[생활/건강] 다이어트의 시작
  • 손영진
  • 승인 2019.06.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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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여름의 문턱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폭풍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이가 적지 않을 텐데 마음먹은 만큼 꾸준히 수월하게 진행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다이어트 시작 초반부터 과욕으로 운동 스케줄을 계획한다든지 아니면 극단적인 칼로리 섭취 제한으로 신체적ㆍ정신적인 면에서 며칠 내로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필자는 휴대전화 배경화면에 원하는 몸매를 가진 인물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해두고 매일매일 보면서 다이어트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보길 추천한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이조절을 제일 먼저 떠올린다. 다이어트에 식이조절은 중요하지만 문제는 음식의 종류, 섭취 시간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다이어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이미 끝난 것이다. 그 이유는 식사량이 줄면 우리 신체의 근육에 남아있는 에너지가 고갈되면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몸에 힘이 빠지게 되고 근육이 빠지게 되며 전체적인 체중은 줄어들지만 중요한 것은 체지방은 아무렇지 않게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여기서 체중이 줄었다고 잠깐 방심하고 하루라도 평소보다 조금 더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체지방이 더 늘어나게 되고 몸이 붓는 부종 현상도 같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식이조절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식이조절은 우선적으로 자기가 실천할 수 있는 세끼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지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수분이 있다. 하루 100g의 탄수화물은 반드시 섭취해야 하며 단순당질과 복합당질로 나눠볼 때 설탕과 꿀 등을 단순당질이라고 하며 곡류나 전분류 등을 복합당질이라고 한다. 단순당질의 섭취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키므로 복합당질 위주의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다이어트 중에 근육이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해야 하며 육류와 생선류 같은 양질의 단백질은 매일 한 번이 아닌 매끼마다 꼭 섭취를 해야 한다.

 지방은 오메가3, 오메가6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지방 위주로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들에 소량씩 포함돼 있지만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수분은 보통 하루에 1.5ℓ 이상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지만 에너지가 낮은 저열량 식사를 할 때는 더 많은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그리고 공복감을 줄여주면서 에너지 섭취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배고플 때는 물을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식이조절은 처음 시작할 때 어렵게 느껴지지만 단순하고 알수록 선택하는 재미도 찾아볼 수 있으니 하나하나씩 실천해가면서 다이어트도 되고 또 다른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시간부터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운동을 좀 더 자세하게, 모르고 있는 운동은 알 수 있도록 하나씩 소개할 것이니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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