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13 (토)
촛불연대, 민홍철 사무실 앞에서 외친 말은?
촛불연대, 민홍철 사무실 앞에서 외친 말은?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6.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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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당론으로 제정하라. 제정 미루거나 앞장서
이끌지 않으면 다시는 국회의원 배지 못 달게 힘쓸 것”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촛불시민연대가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당론으로 정하고,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촛불시민연대는 19일 오후 6시께 민홍철 국회의원 김해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민홍철 위원장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앞장서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경남학생인권제정을 당론으로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촛불연대는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의 경남학생인권조례안 직권상정 거부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로 인해 민주당은 정당의 강령을 어기고 학생인권조례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는 등 불평등 교육현장을 변화시키는 데 노력하지 않을 것을 내비쳤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당의 이름처럼 더불어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학교민주화를 열망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깊은 실망을 줬다”고 밝혔다.

 촛불연대는 또 “민주당이 펼치는 정치를 통해 시민 권리를 행사하고 주권자의 권력을 실현하며 우리의 삶이 바뀌기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경남도민인 학생이 처한 인권침해 현실을 바꾸어내겠다는 소신 등 민주주의와 인권 중심의 도정을 돌보겠다는 가치관은 온데간데없이 내놓은 민주당 도당의 조례안 부동의 입장은 그야말로 처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생이 먼저다’라고 외친 민홍철 위원장을 김해시민은 굳게 믿었다”라며 “민 위원장이 학생인권조례안 제정을 더 이상 미루거나 앞장서 이끌지 않는다면 다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지 못하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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