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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재육성장학재단, 자산 90억 원 돌파
김해인재육성장학재단, 자산 90억 원 돌파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6.0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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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념과 통합 후 잇단 기탁 넉 달만에 최대 기록 근접
 일념장학재단과 통합한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최근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면서 자산 90억 원을 돌파, 지역 최대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해당 재단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념장학재단과 통합으로 자산이 60억 원대에서 80억 원대로 올라섰다.

 통합 이후 이달 중순까지 예약된 기탁금까지 포함하면 총 9억 1천만 원이 모이면서 현재 9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6개월간 기록한 역대 최대 모금액 9억 2천300만 원에 근접한 액수이다.

 재단 측은 올 상반기에 이 기록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이며, 올해 100억 원 조성 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90년 600만 원으로 출발한 재단 기탁금은 1991년 7억 8천만 원, 1992년 6억 7천만 원, 1996년 5억 3천만 원, 2000년에는 4억 6천만 원이 모금되면서 한때 도내 최고 장학재단으로서 위엄을 떨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9년간 연 단위 모금 규모를 살펴보면 적은 경우 10만 원도 있었고 모금이 전혀 없는 경우도 9년이나 됐다.

 이런 가운데 강복희 재단 이사장은 자산 100억 원을 목표로 두 장학재단의 통합을 이끌어 내면서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강 이사장은 양 장학재단에 총 15억 5천8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통합 이후 대창단조㈜ 2억 원, ㈜협성ㆍ고려개발㈜ 1억 원, 신세계백화점 3천만 원 등 기탁이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김해지역 여성 사업가 3명이 뜻을 함께 해 외부에 알리지 않고 6천만 원을 기탁했다.

 또 이달 중순까지 4억 2천만 원이 추가로 기탁될 예정이며 현재 지역 내 기업체와 금융권으로부터 기탁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재단 측은 늘어나는 기금 규모에 맞춰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매년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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