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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접고 관문공항 추진하라"
"김해신공항 접고 관문공항 추진하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06.04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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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ㆍ부산시의회 결의문 발표 안전ㆍ소음ㆍ경제성 등 문제점 지적
경남도의회ㆍ부산시의회 의원 20여 명이 4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경남도의회ㆍ부산시의회 의원 20여 명이 4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경남도ㆍ부산시의회가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대책 특별위원회와 부산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TF는 4일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경남도의회 박준호 동남권 항공대특위 위원장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앞당길 수 있는 범국가적 과제이며, 800만 동남권 지역주민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 사업"이라며 "동남권 관문공항은 무엇보다 안전해야 하며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과 경제성, 확장성이 고려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검증 없이 지난 정부에서는 김해신공항이라는 이름으로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ㆍ울ㆍ경 3개 시ㆍ도는 계속 제기되는 김해신공항의 동남권 관문공항 적합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을 구성해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안`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 안전, 소음, 환경, 경제성, 확장성 등의 문제점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검증 결과를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검증결과 발표 이후에도 김해신공항의 계속적인 추진 입장을 발표했으며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고시 계획을 부ㆍ울ㆍ경 3개 시도에 통보했다"며 "이러한 국토교통부의 태도는 800만 동남권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무시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실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중단하고 김해신공항 적합성 여부를 재검토하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남도의회 동남권 항공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제4차 특별위원회를 열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공동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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