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레일파크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이색 기차카페가 개소하면서 복합문화 공간으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진영레일파크 내 기차카페인 ‘꿀벌여행’이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형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ㆍ도의원, 자활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꿀벌여행 카페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김해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지원사업단에서 운영한다. 또 청년교육강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전국에 45개 청년자립지원사업단이 있지만 사업장을 직접 운영하는 곳은 김해가 유일하다.
꿀벌여행은 새마을호 객차 2량을 리모델링한 기차카페로 커피와 벌꿀이 가미된 허니와플, 벌집아이스크림 등 독특한 메뉴를 선보인다. 아울러 꿀벌 생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도 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꿀은 김해지역자활센터 양봉사업단이 김해지역에서 채취한 꿀로 ‘2018년 우수자활생산품 경진대회’ 동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진영레일파크는 진영 소도읍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폐쇄되기 전까지 105년 동안 지역민의 사랑을 받은 옛 진영역 일원을 지난해 11월께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곳은 이외에도 옛 진영역사를 리모델링한 철도박물관, 우리나라 마지막 성냥공장을 기념하기 위한 성냥전시장, 아이들의 여름을 책임질 종합물놀이장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이색적인 힐링공간이 돼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