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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도시공간ㆍ공공건축 변신 준비
진주시, 도시공간ㆍ공공건축 변신 준비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6.0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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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ㆍ공공건축가 공모’ 선정 사업비 2억7천만원 지원받아 차별화된 도시 공간ㆍ건축 계획
 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년 총괄ㆍ공공건축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 기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진 의지가 높은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진주시는 그 중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의 4개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조규일 진주시장의 영주시 방문을 시작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조례 개정 등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국토부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2억 7천만 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받을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인건비는 향후 3년간 안정적으로 지원받아 연속적으로 공공건축가 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공공건축가 제도를 본격 도입해 진주만의 차별화된 도시 공간 및 공공건축을 담아낼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공약사업 및 현안사업 추진 시 진주만의 공간환경 전략계획을 수립ㆍ활용해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담아 공공건축 디자인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진주시는 공공건축, 도시디자인, 공공시설 사업 등 특정 사업을 진행할 때 기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사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공건축가를 구성했다.

 시는 서울 소재 지역 출신의 저명한 건축가인 최삼영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진주시 1대 총괄계획가로 영입함은 물론 공공건축가를 7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지역 출신의 관내 건축사 3명을 포함시켜 지역의 특수성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최삼영 대표는 진주출신으로 고 김수근 공간건축연구소에 입사해 현 국가건축 정책위원장인 승효상을 비롯해 기라성 같은 당대 최고의 건축가들 속에서 수련했고, 독립해 대한민국 건축문화대상, ARCASIA AWARD(아시아 건축상), 목조건축대전 대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경남 산림 박물관, 덕양구청사, 만남의 광장 휴게소, 헤이리 갤러리 소소, 한국 민속촌 박물관 등이 있다.

 최삼영 씨는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는 남아 있는 것의 장점을 보존하고 살려가며 시간의 맥을 이어주고, 특히 남강을 중심으로 원도심 회복과 진주의 지역성이 강조된 개성 있는 진주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진주시가 문화, 예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품격 높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도농복합의 균형적이고, 아름다운 도시 모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남 시ㆍ군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총괄 계획가, 공공건축가와 함께 우리시에서도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을 건립해 수준 있는 건축물과 균형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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