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36 (토)
대우조선 노조, 분할 강력대응 예고
대우조선 노조, 분할 강력대응 예고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05.2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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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마음회관 출발 예정 주주총회장 극한 대립 예상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법인분할을 앞두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오는 31일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 현대중공업 분할 안건을 상정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29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을 벌이면서 주주총회장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노조도 공동투쟁한다는 것이다.

 대우노조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임에도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할 생각을 하지 않고 또다시 노동자들의 고통과 지역경제 회생이 불가능한 정씨 일가의 재벌승계를 위한 물적 분할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대우조선 매각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자 하는 물적 분할을 대우조선지회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하고자 하는 물적 분할 임시주총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현대중공업 사측이 구사대와 폭력 경찰을 동원해 한마음회관 농성장을 강제로 침탈할 경우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와 함께 즉각적인 총파업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30일 오후 5시~7시까지 울산 한마음회관 앞에서 민주노총 영남권노동자대회에 참여하고 31일은 주총을 원천봉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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