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6:02 (토)
익명의 천사, 진주 방화 피해자 지원 기탁
익명의 천사, 진주 방화 피해자 지원 기탁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5.2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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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화와 함께 편지ㆍ봉투 남겨 지난해 3억여원 성금과 동일 필체
경남의 나눔천사 성금 기탁 사진 및 편지 속 내용.
경남의 나눔천사 성금 기탁 사진 및 편지 속 내용.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오후 1시경 경남 익명의 나눔천사가 진주시 아파트 살인 방화사건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4월 17일 진주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 방화사건 관련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성금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29일 한통의 전화와 함께 익명의 나눔천사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앞 편지와 봉투만 남긴채 사라졌다.

 봉투 속 안에는 500만 원의 기부금이 들어있었다. 지난해 1월과 12월에 거쳐 총 3억 1천6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 나눔천사와 동일한 필체여서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함께 마음을 나눈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진주방화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남아있는 가족분들의 아픔에 함께하는 편지 글처럼, 이번 사고로 인해 경남지역의 많은 기업과 사회단체들, 개인기부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성금을 기탁해주고 있다”며 “유가족들을 비롯한 피해자 가족들에게 경남도민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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