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올해도 김해공항 소음대책(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신청을 받아 심사 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소음대책지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사업은 주로 마을길 포장, 환경정비 등 간접적인 지원에 집중돼 주민 불만이 잇따랐다. 올해 장학금 지급을 위해 시는 지난 2016년 5월 15일 이전부터 피해지역(불암ㆍ활천ㆍ부원ㆍ회현동 동 일부)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주간에 걸쳐 신청을 받았다.
현재 거주기간, 소음 노출 정도 등 기준에 따라 서류심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1인당 50만원씩 총 24명에게 1천200만원을 지급한다. 앞으로는 장학금 지급 규모를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립 시 도시관리국장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발굴해 주민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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