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도심과 인접한 내외동 임호산에 공원을 만드는 `임호공원 광장지구 조성사업`이 이달 본격 추진된다.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60억 원을 투입해 외동 438번지 일원 2만 1천23㎡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 공사를 재개했다.

　앞서 2015년 시는 공원조성계획 수립 후 부지 보상에 이어 지난해 공원사업을 발주해 착공한 바 있다. 그러나 내년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 올해 초순께 공사를 멈춰야 했다. 시는 불필요한 구조물을 제외시켜 절감한 예산을 주민 편의시설에 재배치하기 위해 지난달 공원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시는 해당 사업부지가 산지인 것을 감안해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숲속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조성한다. 특히 봉명중학교 남측 무접마을 일원에 부족한 운동시설 확충을 위해 다목적구장 2면과 운동기구도 설치한다. 이외에도 중앙광장， 산책로，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쳐 주민들에게 명품 공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