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1:50 (금)
‘가면극 얼쑤~농악 들썩’ 큰판서 놀아볼까
‘가면극 얼쑤~농악 들썩’ 큰판서 놀아볼까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5.2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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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오광대ㆍ전통예술원 마루 문화의 날 맞아 ‘신나는 판’ 개최
29일 진주 대곡초등학교서 해학ㆍ풍자 담아 민중 놀이 무대
경상남도지정무형문화재 제27호 진주오광대가 어깨춤을 들썩이게 할 만큼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경상남도지정무형문화재 제27호 진주오광대가 어깨춤을 들썩이게 할 만큼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가면극에 ‘얼쑤’, 농악에 ‘들썩’. 어깨춤이 절로 나는 우리의 탈놀음과 전통 소리가 진주에 울려 퍼진다.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이하 경남문화예술회관)은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9일 오전 10시 50분 진주 대곡초등학교에서 ‘진주오광대&전통예술원 마루 - 신나는 판’을 진행한다.

 경남도지정무형문화재 제27호 진주오광대는 진주 시에서 세시풍속으로 전승되어 온 탈놀음이다. 진주오광대는 다른 오광대와 비교해서 세분화돼 있으며 움직임도 교방 춤의 영향을 받아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민중 계층과 더불어 지식인과 지주 등이 참가해 소박한 민중 놀이에 그치지 않아 후에, 진주시 사람들의 순수한 놀이로 승화됐다.

 전통예술원 ‘마루’는 진주 삼천포 농악 보존회 이수자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03년 진주에서 창단했다. 농악뿐만 아니라 풍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옛것과 현대의 것을 융합한 많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러시아와 일본, 중국, 네팔 등 다수의 해외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 발전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날에는 진주오광대가 △신장 놀음 △오탈 놀음 △말뚝이 놀음 △중 놀음 △할미 놀음 등 다섯 마당을 선보이며, 전통예술원 마루가 △풍물판굿 △잡희놀이(버나, 죽방울놀이)를 공연한다.

 해학과 풍자를 담은 이번 전통예술 공연은 사전예약에 의해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등 전국의 2천여 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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