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없는 삶
평탄한 삶은 재미가 없지
밋밋한 길 위를
시시해하며 지겨워할 즈음
날카로운 가시밭길 만나
아프다며 소리도 지르지
내 건강에 필요한 길은
뭉툭한 돌멩이 위가 아니라
모든 신경 긁어대는
바늘 같은 돌 위지
그 길을 피해 밟지 않으면
한층 개운해진 아침을 맞겠지
삶도 그런 것 아니겠어
아파봐야 즐거움도 알겠지
시인약력
ㆍ호 ‘嘉然(가연)’
ㆍ문학예술 시 등단(2003)
ㆍ월간 문학세계 수필 등단(2015)
ㆍ한국문인협회ㆍ경남문인협회ㆍ창원문인협회
ㆍ남도시문학회ㆍ김해 文詩 회원
ㆍ저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ㆍ공저 ‘한국을 빛낸 문인’ㆍ‘남도시단’ㆍ‘인연’ 외 다수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