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34 (금)
학자금 미상환자 신용회복 지원 경남도, 1인당 평균 200만원 감면
학자금 미상환자 신용회복 지원 경남도, 1인당 평균 200만원 감면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05.20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와 한국장학재단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들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20일 경남도청에서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청년들이 대학 졸업 이후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학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빌린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신용유의자는 신용카드 사용 중지, 대출 제한 등 금융 거래 불이익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제한을 받게 된다. 금리가 높은 사 금융을 이용 등 악순환이 이어져 사회로부터 격리된다.

 도는 학자금 대출로 인해 사회 진입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에 처해있는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경남도는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의 채무액 5% 수준인 분할상환 초입금을 지원하고, 한국장학재단은 신용유의자 정보 삭제, 최장 20년 분할상환 조치, 연체이자 전액감면, 가압류 등 법적 조치 유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경남도의 만 39세 이하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유의자는 930여 명으로 총 채무액은 69억 9천만원이다. 1인당 평균 채무액은 752만 원, 연체이자는 171만 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