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04 (금)
탈춤한마당으로 진주 디자인한다
탈춤한마당으로 진주 디자인한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05.2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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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최 진주탈춤한마당 24~26일 남간야외무대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주남강야외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주오광대 공연모습.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주남강야외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주오광대 공연모습.

 민간이 주최로 우리나라 처음 개최된 탈춤축제인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주남강야외무대 등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탈춤 창의 도시를 디자인 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주탈춤한마당제전위원회가 주최, 진주오광대보존회가 주관하고 경남도, 진주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남애장학재단, (사)진주문화연구소,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회,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의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계민속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학술과 예술위 만남 ‘학예굿’, 카구라 워크숍, 진주 덧배기춤 한마당 ‘다함께 덧배기춤을 추자’, 전승탈춤, 창작탈춤, 마당극, 아동극, 소리판, 축하공연, 작은마당 공연, 세계민속예술공연, 시민참여마당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의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창의도시 지정에 반드시 필요한 덧배기춤 등 민속예술 보급 사업,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폭넓은 참여를 위한 사업, 세계적 규모의 축제 기획, 국제 학술행사 등이 있다.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이 축제가 진주 문화예술단체들의 역량과 열정을 축제산업으로 결집하고 승화시키는 중요한 장이 돼 왔다. ‘탈춤으로 창의도시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의 한 가지 의미는 탈춤을 가지고 창의도시를 준비하고, 실천하자는 것이다”라며 “지난해 세계민속예술프리비엔날레의 형식으로 개최돼, 세계민속예술갈라쇼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올해부터 개최되는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의 초석이 됐다. 많은 분들이 진주탈춤한마당에서 세계 여러 도시의 민속예술을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탈춤한마당에서는 진주덧배기춤한마당이 벌어진다. 이 행사는 진주민속춤보급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진주사람이라면, 진주덧배기춤 한자락 추자’라는 슬로건 아래,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준비하는 행사이고, 이 행사는 창의도시가 지향하는 공연예술산업의 풀뿌리를 육성하기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 여기서도 ‘탈춤으로 창의도시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의 또 다른 의미가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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