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도 120억 원을 투입해 싱크홀에 대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진영읍, 내외동 내 긴급보수가 필요한 하수관로 22㎞ 구간을 대상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등 총사업비 875억 원을 투입해 동지역은 물론 진영읍, 주촌ㆍ진례ㆍ한림ㆍ생림ㆍ상동면 등 하수관로 74㎞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지반침하 대응 노후 하수관로 정비대책’에 따라 마련됐다. 게다가 최근 지하매설물 안전사고 발생으로 정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노후 하수관로 총 18㎞ 정비했으며, 2020년에는 사업비 427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잔여 34㎞를 정비해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까지 총 1천80명 이상의 직ㆍ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지역 내 건설업체가 하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재문 시 하수과장은 “이번 사업 시행으로 수질오염 예방과 지반침하로 인한 위험요소가 사라져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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