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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큰들 마당극 마을만들기’ 순항
산청군 ‘큰들 마당극 마을만들기’ 순항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5.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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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조성사업 마무리 지역 인구유입 기폭제

 산청군이 산청읍 내수리에 조성 중인 가칭 ‘산청 큰들 마당극 마을사업’이 대지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되면 ‘큰들문화예술센터’ 단원 50여 명이 전입할 예정으로 지역 인구유입 성과도 기대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큰들문화예술센터’ 단원 50여 명이 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대상지에서 ‘산청 큰들 마당극 마을’ 착공 기념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 사업에는 ‘2018년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과 ‘한국 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태영, 김현준 교수가 각각 책임설계자로 설계에 참여한다.

 또 한국건축가협회 선정 건축명장기업인 아틀리에건설(주) 기노채 대표이사가 책임시공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틀리에건설(주)은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농촌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마련, 도시민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농촌지역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군은 지난 2014년 ‘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ㆍ도비 18억 원을 확보, 마을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 완료에 이어 올 2월 대지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내수지구 신규마을은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사업대상지를 직접 매입해 추진한 ‘입주자주도형’ 사업으로 30세대 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큰들문화예술센터 전민규 총감독은 “앞으로 공연장과 소품실 등 ‘산청 큰들 마당극 마을’이 조성되면 인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전국 제일의 마당극 마을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새로운 주거지를 조성하는 것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다”며 “신규마을 조성ㆍ개발과 함께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큰들문화예술센터’는 마당극 전문예술단체로 지난 2008년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 ‘의원 허준’을 ‘산청한방약초축제’ 주제 공연으로 선보이면서 산청과 첫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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