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3:34 (토)
소상공인 반발 김해 코스트코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결정
소상공인 반발 김해 코스트코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결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5.12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이 코스트코 김해 입점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입점을 위한 행정 절차를 즉시 폐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이 코스트코 김해 입점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입점을 위한 행정 절차를 즉시 폐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계 할인마트 ‘코스트코’의 김해 입점이 추진되자 지역 소상공인ㆍ유통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김해시가 코스트코에 대한 2차 교통영향평가심의에서 ‘보완 후 재심의’를 결정했다.

 시는 최근 행복민원청사 1층 365안전센터 회의실에서 ‘2019년 2차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코스트코 신축 사업 등 4건을 심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1차 심의에서 지적된 건물 내부 각층 램프 급경사 등 안전 문제는 코스트코 측이 제시한 대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코스트코 인근 아파트와 진입로 간섭 해결책, 주차 수요를 고려한 적정한 주차면수 등에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위원회는 진입로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지 좌측 전면 구간에 1개의 차로를 추가로 확보할 것을 요구했고, 주차장 확보에서도 부산ㆍ창원 등 원거리 이용자를 고려한 주말 주차 수요 재측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인근 주요 도로인 지방도 1042호선의 교통량 분석, 사업지 주변 각 시설 진ㆍ출입 차량을 고려한 주변 교통 재분석 등 총 4개 사항을 거론하며 ‘보완 후 재심의’ 판정을 내렸다. 코스트코 측은 미비점을 보완해 다음 달 중에 열리는 3차 심의에 재상정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