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78세 학습자들 대상 운영 15~16일 경주 박물관 등 견학
거류초등학교(교장 홍성표)에는 특별한 반이 있다. 적령기에 학업 기회를 놓친 나이 많은(평균 78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실인 해오름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는 17명으로 지난 2017년 3월 7일에 입학해 올해 3년 차 5, 6학년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내년도 졸업식에 거류초등학교장이 주는 졸업장과 도교육감이 수여하는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아 중학교에 진학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특히 올해 졸업을 앞두고 교과 학습과 연계한 현장 수업인 수학여행을 어린 학생들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또 교실에서 책으로만 하던 수업을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어 학습자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매우 높다.
수학여행은 사회과목의 삼국시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삼국을 통일시킨 천년고도 신라 도읍지 경주에 오는 15일~16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경주 불국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경주 국립박물관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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