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ㆍ양돈농가 등 참석 악취저감기술 선진사례 등 소개
주촌 신도시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관리 당국인 김해시, 악취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댔다.
김해시는 지난 3일 주촌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촌선천지구 축사 악취 해소를 위한 민관 상생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양돈농가, 퇴비생산업체, 시 담당부서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간 추진한 악취 해소 주요 사업과 국내 악취저감기술 선진사례,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악취저감 종합용역 과정 등이 소개됐다.
또 악취전문가인 박흥재 인제대 교수와 주정영 시의원 등 협의체 위원들은 고정식 무인 악취포집기 설치 위치 선정 등의 안건을 심의하고 이 지역 악취 민원 해소에 의견을 나눴다.
시는 협의체 논의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적용 가능한 사안들은 정책과제로 채택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중순부터 인근 아파트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악취 민원이 제기되기 시작해 최근 3천500여 세대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민원이 급증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촌선천지구는 주촌면 선지리, 천곡리 일원 134만㎡의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택지 내 아파트 단지와 4㎞ 이내 8개 양돈농가에서 돼지 1만 9천두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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