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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조현병 30대 마트ㆍ택시서 흉기 위협
부산서 조현병 30대 마트ㆍ택시서 흉기 위협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05.0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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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위협해 이동하다 경찰에 적발돼 현행범 체포

 조현병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30대가 마트와 택시에서 흉기로 사람들을 위협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6일 이 같은 혐의(특수협박)로 A씨(38)를 현행범 체포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6일 오전 2시 43분께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마트에서 흉기를 훔쳐 직원 B씨(41)에게 ‘너도 같은 편이지’라 하면서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재빨리 현장에서 피해 다치지 않았다.

 또, A씨는 마트 밖으로 나와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운전기사 C씨(70)에게 흉기로 위협하면서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협박했다. C씨는 황령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차를 세워 교통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조현병과 공황장애 치료를 받은 전력을 확인했다.

 A씨는 최근 교통사고로 수영구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꿈속에서 나를 죽이려고 한다’며 병원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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