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는 2일 차기 신임 총장 선출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설문개발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24일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대학 측에 통일된 선출방안 도출을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대학은 오는 7일 설문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14~17일 교수ㆍ직원ㆍ학생 등 대학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21일 법인에 제출할 계획이다.

　학교법인은 대학 구성원 의견이 수렴되면 이사회를 열고 총장 선출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설문개발위원회은 최대 15명으로 구성된다. 대학은 추천 요청 인원을 김해 교수(5명), 의대 교수(2명), 직원(3명), 학생(2명), 동창회(1명), 기성회(1명), 대학평의원회 유공자 대표(1명) 등으로 공지했다.

　각 구성원별 추천 부서는 오는 7일까지 추천인을 전달해야 한다. 대학평의원회 위원은 피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천 요청 인원을 초과할 경우 총장직무대행이 지명하며, 미만일 경우 추가 요청을 받지 않는다. 대학 측은 추천요청인원을 대학평의원회 구성 비율을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설문개발위원회는 이후 회의를 통해 설문문항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발전을 위해 훌륭한 차기 신임 총장이 선출될 수 있또록 상호존중의 원칙하에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