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한빛도서관은 오는 10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이달부터 ‘도서관에서 보내는 행복노년, 노년의 인문학’을 강연하고 있다. 이 특강은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16% 이상인 진영지역 특성에 맞춘 13주 장기 프로그램으로 현재 시민 관심이 뜨겁다.

　야간에 운영 중인 한빛철학 특강은 3년 이상 꾸준히 해온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부터 ‘고사성어와 에피소드로 읽는 철학’을 주제로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철학에 접근하도록 구성했다.

　지난달부터는 낮 시간대에 ‘한국예술로 보는 동서양 예술철학의 만남’을 주제로 철학특강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또 4년째 추진 중인 ‘길 위의 인문학’은 탐방을 겸한 양질의 인문학 강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인문학으로 가는 길, 건축과 도시재생으로 공간읽기’를 주제로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진영은 10년 전 인구 1만 2천여 명에서 현재 5만 4천여 명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도서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계층별로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