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56 (금)
베토벤·브람스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베토벤·브람스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4.3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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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레베데프의 협연으로 만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감상할 수 있다. 알렉세이 레베데프
실력파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레베데프의 협연으로 만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를 감상할 수 있다. 알렉세이 레베데프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19회 정기연주회
오는 5월 9일 3.15아트센터 대극장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레베데프 협연

독일 음악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작곡가 3인을 꼽는다면 만장일치로 바흐(Bach), 베토벤(Beethoven), 브람스(Brahms)가 아닐까.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던 작곡가들이지만 이들은 모두 알파벳 B로 시작하는 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들을 ‘3B’라고 부른다. ‘3B’중에 2인, 천재 작곡가 베토벤과 베토벤을 동경해 그를 뛰어넘는 음악을 구축한 브람스의 음악을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전한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로 이번 정기연주회가‘베토벤과 브람스’가 진행된다. 김대진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로 이번 정기연주회가‘베토벤과 브람스’가 진행된다. 김대진

창원시립교향악단(이하 창원시향)은 오는 5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19회 정기연주회 ‘베토벤과 브람스’를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로 연주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브람스 교향곡2번과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레베데프’의 협연으로 베토벤(L.V.Beethoven) 피아노 협주곡5번 ‘황제’를 연주한다. 브람스의 교향곡2번은 당대 수많은 음악인들의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대중들로부터도 첫 교향곡 작품보다 훨씬 큰 호응을 얻었다. 전체적으로 밝고 사랑스러우며, 목가적이고 포근한 느낌이 주된 아름다운 곡이다.

수많은 걸작을 남긴 베토벤과 브람스는 각각 ‘악성(음악의성인)’ ‘신고전주의자’ 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동시대를 살진 않았지만 음악을 통해 선후배가 됐고 뛰어난 걸작으로 당대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작곡가들이다. 두 사람은 당대의 주류에서 벗어나 처절한 노력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었고,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걸작을 남긴 위대한 음악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작곡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이번 공연은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합심으로 최고의 앙상블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아울러 피아니스트 알렉세이 레베데프(Alexey Lebedev)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2009년 세계 최고 권위의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11년 비오티 국제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2위를 거머쥐며 ‘대형 신인’으로 발돋움한 피아니스트로, 국제적 명성이

자자한 해외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로 유럽에서 활동을 많이 하며

특히 독일 하노버에서 수차례 콘서트를 열었고, 현재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www.cwart.kr)은 지난 4월 25일 오전 9시부터 진행했으며 현장 200석은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문의 055-29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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