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27 (금)
김해 창업 일자리 창출 청년 실질적 도움 될 것
김해 창업 일자리 창출 청년 실질적 도움 될 것
  • 경남매일
  • 승인 2019.04.23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자리 창출은 말처럼 쉽지 않다. 경기가 활성화돼야 하고, 기업 생산성이 증가해야 기업주가 신규 인력을 고용하게 된다. 국내 경기와 세계 경기가 맞물려 돌아갈 때 자연스럽게 고용 증가가 일어난다. 그러나 국내 경기는 둔화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해시의 창업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은 반가운 소식이다.

 김해시가 현재 127개인 창업보육공간을 오는 2022년까지 배 이상으로 늘려 창업형 일자리 1천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동남권 창업ㆍ창직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3단계 6대 분야 창업정책 로드맵을 수립 1단계로 지난해 12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 창업지원팀을 신설, 창업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고 오는 9월까지 김해창업혁신센터 운영ㆍ창업보육공간 집적화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2021년까지 창업투자펀드 조성, 액셀러레이터 기관 등록, 창업기업가센터를 설립하고, 3단계는 2022년까지 창업대학원을 유치하고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시의 창업ㆍ창직벤처밸리 조성사업은 일자리 창출에 바람직한 모델이다.

 김해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비즈니스센터 내 창업공간 집적화, 김해창업혁신센터 공간 조성, 신규ㆍ기존 산업단지 내 아파트형 공장 설립 등으로 창업보육공간을 300실까지 순차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고용부 지난 16일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4만 8천61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청년 체감실업률은 25.1%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 4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자인 셈이다. 청년 취업난이 개선되기는 보다는 최악의 상태로 추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청년 실업률이 최악인 환경에서 김해시의 창업ㆍ창직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3단계 6대 분야 창업정책은 바람직한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형식적인 창업보육이 아니라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단계별 지원사업은 실제 창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