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 통일교육과 남북 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한 경남교원단체 통일교육협의회가 출범했다.

　통일교육협의회는 경남교원단체연합회, 전교조경남지부, 한교조경남본부 등 3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 단체는 22일 경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롭고 통일된 한반도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담아 경남교원단체 통일교육협의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기자회견에서 “지난봄 판문점 정상회담과 가을 평양 거리를 보면서 주변에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교사와 학생도 늘어났다”며 “그러나 학교 통일교육은 일관성이 부족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적대적 내용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교사는 어떤 방식으로 통일 수업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은 통일 찬성과 반대를 넘어 북한을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새로운 통일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통일 교육활성화를 위해 평화ㆍ번영ㆍ통일 교육을 실천하고 지원하며 4ㆍ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평화ㆍ번영ㆍ통일 교육 주간으로 선포하고 교재와 교안을 제작ㆍ배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