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46 (금)
함안 아라가야 역사 생생하게 체험한다
함안 아라가야 역사 생생하게 체험한다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9.04.2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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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체험파크 조성사업 총사업비 27억 들여 착공 유물발굴ㆍ토기제작 공간 마련
함안 역사문화체험테마파크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한다. 사진은 사업계획도.
함안 역사문화체험테마파크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한다. 사진은 사업계획도.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생생한 체험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함안 역사문화체험파크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군은 가야읍 도항리 71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7억 원(국비 7억, 도비 2억, 군비 18억)을 투입, 7천276㎡ 면적에 역사체험장을 비롯한 휴게시설, 녹지공간 등을 갖춘 ‘함안 역사문화체험파크’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체험파크에서는 유물발굴에서부터 토기제작, 각종 민속체험 등 다양한 역사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별도의 휴게공간과 녹지조성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몸과 마음을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나들이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특히, 역사문화체험파크가 준공되면 박물관을 기점으로 현재 건립추진 중인 고분전시관과 현재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인 함안말이산고분군 등이 모두 이어져 도보만으로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하고 생생하게 느끼며 배울 수 있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공간에 연계ㆍ집약함으로써 아라가야의 우수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역사문화체험파크가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학습형ㆍ체류형 역사배움터가 되고 이를 계기로 함안이 역사와 문화 중심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00년 전 아라가야인들이 남긴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는 함안에서는 지난해에 말이산고분군의 13호분 무덤에서 내부 덮개석 별자리와 벽면 채색이 확인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현재 총사업비 59억 6천만 원을 투입해 기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말이산고분군과 성산산성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아라가야 왕궁지와 남문외고분군의 발굴조사 및 사적지정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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