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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 창원시ㆍ군부 함안군 종합 우승
시부 창원시ㆍ군부 함안군 종합 우승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04.2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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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시ㆍ군부 종합우승, 2, 3위 관계자들이 트로피와 대회기를 들고 성공적인 폐회식을 축하하고 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시ㆍ군부 종합우승, 2, 3위 관계자들이 트로피와 대회기를 들고 성공적인 폐회식을 축하하고 있다.

경남도민체전 22일 폐막 대회 신기록 19개 쏟아져
4관왕 13명 등 기록 풍성 창원 9연패 대기록 달성
복싱 창원시ㆍ남해군 우승 내년 체전 창원서 개최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 경남도민의 화합체전인 제58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22일 오후 5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도민체전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육상, 축구, 배드민턴 등 25개 정식종목과 바둑, 산악 시범경기 2개 종목 그리고 전시종목인 족구 등 모두 28개 종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794여 명이 참가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맘껏 펼쳤다.

제58회 경남도민체전 복싱대회서 창원시(우승), 진주시(준우승), 사천시(3위)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58회 경남도민체전 복싱대회서 창원시(우승), 진주시(준우승), 사천시(3위)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결과 종합우승은 창원시(시부)와 함안군(군부)이 각각 차지했다. 창원시는 1위 16개 종목, 2위 6개 종목, 3위 2개 종목, 총 197.5점 획득해 통합 이후 9연패 위업을 달성했으며, 함안군은 1위 5개 종목, 2위 6개 종목, 3위 3개 종목, 총 136.5점을 획득하여 지난해 거창군에 내어준 종합우승 탈환에 성공했다. 2위에는 김해시(시부)와 창녕군(군부), 거제시(시부)와 거창군(군부)은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대회기간 승패에 구애 없이 정정당당히 경쟁해 투철한 스포츠맨쉽을 보여 준 선수단에 주어지는 모범선수단상인 화합상은 하동군이, 인정상은 밀양시가, 장려상은 합천군이, 모범상은 양산시가, 감투상은 고성군이, 질서상은 진주시가, 또 전년 대비 성적이 향상된 선수단에게 주어지는 성취상은 거제시와 창녕군이 차지했다.

 원만한 경기진행으로 성공적인 체전에 기여한 회원종목단체에 주어지는 질서상 1위는 경남육상연맹이, 2위는 경남유도회가, 3위는 경남보디빌딩협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개회식 입장상은 진주시가 거머쥐었다.

제58회 경남도민체전 복싱대회서 남해군(우승), 고성군(준우승), 거창군(3위)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58회 경남도민체전 복싱대회서 남해군(우승), 고성군(준우승), 거창군(3위)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에서 4개, 수영에서 7개, 자전거에서 8개 총 19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육상 남고부 창던지기에서 창원 전병준(경남체고)은 60.47m를 던져 종전 기록을 4.04m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남고부 자유형 200m의 사천 김주영(삼천포고)은 본인이 지난해 기록한 1분 57초 69 보다 0.9초 빠른 1분 56초 79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또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 13초 15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창원 김우겸(창원경륜공단)은 자전거 남자일반부 1천m독주에서 1분 5초 47로 골인해 종전 기록 보다 2초 37을 앞당겼다.

 또한 육상에서 8명, 수영에서 5명의 4관왕이 탄생했다. 육상 여고부 함안군의 김서윤(경남체고)은 트랙 400m, 400m계주, 400m허들, 1600m계주에서 1위에 올랐다. 수영 여자일반부 창원시의 유예빈(창원시수영연맹)은 자유형 50mㆍ100m와 계영ㆍ혼계영 400m에서 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육상 7명, 수영 8명, 역도 33명 총 48명이 3관왕의 주인공이 됐으며, 2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총 100명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복싱 경기는 보다 우수한 실력을 갖추며 볼거리가 풍성했다. 거제장평초등학교에서 열린 경남도민체전 복싱대회는 경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시체육회가 주관, 경남도교육청이 후원했다. 대회는 정은상 경남복싱협회장, 이종두 실무부회장, 강금수 경기부회장, 조춘환 부회장, 박기봉 심판위원장 등의 지원과 노력으로 원활하게 진행됐다.

 복싱 종합 우승은 시부에서 창원시가, 준우승은 진주시, 3위는 사천시가 차지했다. 군부에서는 남해군이 종합 우승을, 고성군이 준우승, 거창군이 3위를 차지했다.

 18개 시ㆍ군선수단은 선의의 경쟁과 정정당당한 경기를 통해 시ㆍ군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26만 시민을 비롯한 대회지원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체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폐회사에서 "따뜻한 인정으로 선수단을 맞이해주시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변광용 거제시장님을 비롯한 거제시민과 헌신적인 노고를 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금년 가을에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도민 모두가 하나로 뭉친 저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 전국체전도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다시 한 번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개회식에 앞서 김해 구지봉에서 채화돼 18개 시ㆍ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만큼 활활 타오르던 도민체전 성화도 폐회선언과 함께 소화됐다.

 아울러 내년 열리는 제59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창원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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