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53 (토)
스타필드 찬반 불씨 더 활활 붙는다
스타필드 찬반 불씨 더 활활 붙는다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4.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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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지난 1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 앞에서 집회를 소집해 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지난 1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 앞에서 집회를 소집해 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스타필드 지지자 시민 모임
교통불편 감내 이익 많아 찬성
공론화위원회 중립 준수 촉구

 스타필드 입점 논란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창원시 공론화위원회가 스타필드 입점 찬반을 제1의제로 선정해 공론화를 펼치고 있는 와중에 지역민과 소상공인 간 갈등의 불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지난 1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입점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네이버 카페 `스타필드 지지자 시민 모임` 회원으로 스타필드 입점 예정지인 구 39사단 인근 주민과 인근 아파트단지 입주예정자, 상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스타필드 지지자 시민 모임에서는 일부 소상공인 단체와 정당의 이기적인 행동과 언론 플레이의 모순점을 바로잡고 스타필드 입점 찬성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고자 한다"며 나섰다.

 우선 첫 번째로 지역상권의 몰락에 대해 반박했다. 이들은 "스타필드로 관광객 수 증가가 예상된다. 이로인해 지역상권은 활성화 될 것이다. 하남 스타필드의 경우 고객 비중의 85%가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창원시 내의 전통시장들 특히 중동 인근의 도계시장, 소계시장, 명서시장, 마산 어시장 등은 관광객 집객으로 매우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스타필드 입점으로 생기는 교통 체증 등의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형복합쇼핑몰의 입점으로 인한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스타필드를 창원 중동이 아닌 창원 외곽으로 추진하자는 주장은 얼토당토아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방 최초의 스타필드를 김해, 부산 등 다른 도시로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일이 될 것"이라며 "공론화위원회에서도 기업의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무시하는 결론이 유출되지 않도록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중동 유니시티 입주예정자의 경우 분양 당시 대형복합쇼핑몰 입점 광고를 믿고 계약을 했다. 쇼핑몰을 염두에 두고 1만 평 상업용지를 한필지로 묶어 분양했으나 이제와서 공론화위원회를 앞세워 공론화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다"라고 말했다.

 신세계 스타필드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시에 지을 예정이었다. 신세계 측은 예전 군부대가 있던 자리인 중동 39사단의 3만 4천㎡를 지난 2016년 4월 750억 원에 매입했다.

 신세계 프라퍼티가 지난달 19일 스타필드 건축허가 신청 전 단계인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시에 요청하면서 찬반여론이 다시 거세게 불거졌다.

 한편, 창원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경남나들가게협회, 상남동상가연합회 등 지역 중소자영업자 단체와 김해 진영 패션아울렛거리상가번영회는 스타필드 입점 반대 투쟁본부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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