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12 (금)
동남권 관문공항추진위 발대식
동남권 관문공항추진위 발대식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04.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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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등 300명 참여 “정부의 사업 재검토 필수”
 부산ㆍ울산ㆍ경남 등 동남권 지역민이 참여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가 1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부산시 진구 부산상의 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남권 관문공항추진위는 지난 2012년 결성한 신공항시민추진단을 기존 부산지역 인사중심에서 크게 탈피해 부울경은 물론 수도권 전문가 등을 포함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췄다. 확대개편을 통해 시민추진단 한계를 극복하고 범국민적 동의를 얻을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해신공항 건설계획 백지화와 안정성을 갖춘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로 동남권 지역민들의 강력한 여망을 표출했다.

 추진위 상임위원장인 허용도 부산상의회장은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은 소음피해구역 설정과 활주로 길이, 24시간 운항여부 등의 제약으로 관문공항 기능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검증된 만큼 정부의 사업 재검토는 필수적이다”며 “추진위는 향후 정책과 여론형성, 홍보 등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20년 넘게 부산경제 성장과 동남권 상생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관문공항 건설을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추진위원회가 지역민의 여망을 담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대한민국 전체가 공감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ㆍ울ㆍ경 검증단은 이달 말께 김해신공항 불가 내용의 검증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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