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13 (금)
한국당서 커지는 `박근혜 석방론`
한국당서 커지는 `박근혜 석방론`
  • 연합뉴스
  • 승인 2019.04.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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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론화 전면에 당 지지율 회복 자신감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점차 키워가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상고심 재판을 받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지난 16일 자정 만료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기결수로 전환된 상태다. 여기에 박 전 대통령이 17일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하면서 한국당이 적극 호응하는 모양새다.

 당장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석방` 공론화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이렇게 오랫동안 구금된 전직 대통령이 계시지 않았고, 몸도 아프시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홍문종 의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을 운운하는데, 보수의 아이콘으로서 (박 전 대통령 문제에) 당이 가만히 있는 것은 정치적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론이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최근 들어 더욱 강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당 지지율에 대한 자신감도 깔린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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