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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신속 처리 웅상 통합민원실 설치 환영
민원 신속 처리 웅상 통합민원실 설치 환영
  • 경남매일
  • 승인 2019.04.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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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웅상출장소에 최근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세ㆍ지방세 통합민원실’이 설치됐다. 양산시 웅상출장소에 설치된 ‘국세ㆍ지방세 통합 민원실’은 세금 관련 외에 법원 등기소 업무와 여권도 발급받을 수 있는 한마디로 다목적 통합민원실인 셈이다. 세무서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에서 지방세와 국세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첫 사례로 타 지자체에서 관심이 높다.

 양산세무서 개소 이전에는 부산금정세무서에서 맡았다. 또 양산은 지상파 방송 또한 경남은 물론 부산ㆍ울산지역 방송에 전파월경을 하면서 복수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불일치된 관할권으로 인해 양산시와 시민들은 정체성에도 혼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산시와 시민들은 고질적인 기관 관할권 조정과 세무서 실치 등 기관설치를 줄곧 요구해왔다.

 양산세무서 웅상 통합민원실 개소로 동부양산 10만여 주민과 사업자들은 국세업무를 비롯해 사업자등록, 휴ㆍ폐업신고, 제증명 발급 등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서부양산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됐다. 여기에다 양산시도 최근 외교부로부터 웅상출장소에 대해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추가 지정승인을 받아 다음 달부터 웅상지역 주민은 시청 민원실까지 가지 않더라도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법인등기부등본, 법인인감증명서, 부동산 등기부 등본 등을 24시간 발급할 수 있는 법인무인민원발급기도 설치돼 양산등기소나 울산지법까지 가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는 등 명실상부한 통합민원실로 자리 잡게 됐다.

 행여 웅상출장소 통합민원실 설치로 각 지역에서 소통 없이 서로 고립적인 생활을 한다면 통합양산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양산시는 동ㆍ서부 양산시민들이 왕래하고 일체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도로망 확충에 한층 더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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