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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SNL서 화려한 컴백
방탄소년단, 美 SNL서 화려한 컴백
  • 연합뉴스
  • 승인 2019.04.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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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스톤’ 소개 받고 등장,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열창, CNN “세계 음악차트 점령”

 방탄소년단(BTS)이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를 통해 글로벌 팬들 앞에 컴백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SNL 호스트인 영화배우 에마 스톤 소개를 받고 무대에 등장했다.

 영화 ‘라라랜드’ 여주인공인 에마 스톤은 방탄소년단 팬 ‘아미’ 일원임을 자처했다. 스톤이 ‘BTS!’를 외치자 생방송 무대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열창했다.

 멤버 전원이 깔끔한 블랙 계열 슈트로 통일하고 무대에 올라 비교적 빠른 템포의 흥겹고 역동적인 안무에 맞춰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또 한 번 스톤 소개로 무대에 올랐다. 스톤은 엄지와 검지를 겹치는 ‘코리안 하트’를 유쾌하게 선보이며 “원스 어게인, BTS!”라고 외쳤다.

 멤버들은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캐주얼로 갈아입은 채 히트곡 ‘마이크 드롭’(MIC Drop)을 부르며 무대를 장악했다. 2017년 11월 공개된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은 미국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가 리믹스를 맡았으며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HOT) 100’에 28위로 진입한 곡이다.

 방탄소년단과 스톤은 엔딩 순서에서 재회했다. 모든 출연자가 한데 모인 자리에서 스톤은 환하게 웃으며 “땡큐 BTS”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리더 RM과 가볍게 포옹했다.

 새 앨범은 지난 12일 발매됐으나 컴백 무대를 장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정규 3집으로 컴백할 때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데 이어, 또 한 번 미국을 활동 재개의 전초기지로 선택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날 선보인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펑크 팝(Funk Pop) 장르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 내용이다.

 이 노래는 미국 팝스타 할시(Halsey)가 피처링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SNL 출연을 비롯해 미국 프로모션을 마치고 귀국한 뒤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어 다음 달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한편, 외신도 방탄소년단 컴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CNN은 ‘BTS! 비틀스 이후 이런 팬덤은 없었다’ 제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 새 앨범이 세계 음악차트를 점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공개 37시간 37분 만에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기록을 세웠다. 또 이 노래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4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SNL을 통해 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컴백 무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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