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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훼손 주범 칡뿌리로 친환경 퇴비 생산
생태계 훼손 주범 칡뿌리로 친환경 퇴비 생산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04.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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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쾌적한 산림환경 조성 “연 2억원 경제 효과 있을 것”
칡뿌리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는 모습.
칡뿌리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는 모습.

 하동군은 생태계의 주범 칡뿌리 부산물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올 1분기 칡뿌리 수매사업 후 남은 부산물 40t과 산림 병해충으로 고사된 소나무를 파쇄해 120t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했다.

 친환경 퇴비사업은 생태계를 위협하는 재선충 소나무와 칡넝쿨을 제거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친환경 퇴비를 활용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연간 재선충 소나무 및 칡 부산물 처리비용 1억 원과 농가의 퇴비 구매비용 1억 원을 아끼는 등 연 2억 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이 아니라 소나무와 칡을 파쇄해 만든 친환경 퇴비를 농지에 뿌리면 토양이 비옥해지고 병해충 예방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칡뿌리와 소나무 재선충병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퇴비 생산사례를 각 시ㆍ군에 적극 알려 수범사례로 관리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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