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3:29 (토)
산청군 ‘애플수박’ 신소득 작물 육성
산청군 ‘애플수박’ 신소득 작물 육성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4.09 2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시설비 등 9천만원 지원 맞춤형 소득작물 개발 힘 보태 당도 높고 육질 뛰어나 인기
산청군이 지역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애플수박’을 육성, 농가 소득증대를 꾀한다. 사진은 ‘애플수박’ 수확 모습.
산청군이 지역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애플수박’을 육성, 농가 소득증대를 꾀한다. 사진은 ‘애플수박’ 수확 모습.

 산청군이 지역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애플수박’ 육성에 전력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수확을 끝낸 딸기 재배시설을 활용해 재배하는 ‘애플수박’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 농가 소득증대를 꾀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단성ㆍ신안면 딸기농가 16곳(5.5㏊)에서 딸기수확을 마치고 농한기에 들어가는 기간을 활용해 ‘애플수박’을 재배한다.

 ‘애플수박’은 4월 초순께 정식해 7월 말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하우스 한 동 당 500여만 원의 소득이 예상돼 딸기 재배농가의 효자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애플수박’ 재배농가에 모종대와 환기팬 시설 등 모두 9천만 원을 지원해 지역 맞춤형 소득작물을 개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올해 생산되는 ‘애플수박’을 농업회사법인 ‘찬들’과 계약재배 통해 농가의 판로개척 부담을 덜었다. ‘애플수박’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프렌차이즈 카페 등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대표 소득작물인 딸기 후작작물로 ‘애플수박’을 재배해 새로운 지역 특산물로 활용하는 한편, 앞으로 체험농장 운영 등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애플수박’의 재배 기술을 축적하고 안정적인 거래처 확대를 통해 재배가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의 4/1 크기로 ‘미니수박’으로도 불리며 최근 늘어난 1인 가구 소비경향 탓에 수요가 늘고 있다. 높은 당도는 물론 육질이 뛰어나 맛이 좋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을 수 있어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