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도내에서 어린이가 킥보드를 타다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보호장비 착용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51분께 거제시 사등면의 한 방파제 근처에서 킥보드를 타던 A양(3)이 방파제 3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A양은 사고를 목격한 행인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3시 25분께에는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킥보드를 타던 B양(7)이 넘어져 다쳤다. B양은 왼손에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지난 2월 16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빌라에서 킥보드를 타던 C군(7)은 승용차에 깔려 숨지는 등 어린이 킥보드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킥보드는 많이 타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장소에서 탈 수 있도록 교육하고 보호장비도 항상 착용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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