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51 (금)
함안 와룡정 단체전 1위 `명궁 활시위`
함안 와룡정 단체전 1위 `명궁 활시위`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9.04.08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남여궁도 80개팀 1천300여명 참가 개인전 여자부 1위 인덕정 이혜진
제2회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전국 남ㆍ여궁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제2회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전국 남ㆍ여궁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제2회 충렬공 이방실 장군배 전국 남ㆍ여 궁도대회`가 함안궁도협회(협회장 심명섭) 주최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군북면 백이정에서 개최됐다.

 대회 첫 날인 지난 5일 개회식에는 김재영 행정복지국장, 성재기 의회운영위원장, 오연이 경남궁도협회장, 충렬공 이방실 장군 후손대표 등의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0개 팀 1천3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명궁들의 활시위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경기는 선 단체전 후 개인전으로, 단체전은 단순기록 선다시수 순으로 16강을 선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까지 진행됐다. 또 개인전은 3순 득점기록제로 순위를 결정, 그 외는 선다시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결과 단체전에는 함안 와룡정, 개인전 여자부에는 나주 인덕정 이혜신 씨, 노년부에는 경주 호림정 김용호 씨, 장년부에는 광양 마로정 손인택 씨, 실업부에는 부산시체육회 오정세 씨가 각각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김재영 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함안의 역사적 인물인 이방실 장군의 충절과 용맹한 기운이 담긴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대회기간 동안 함안말이산 고분군, 입곡군립공원 등 여러 관광지도 둘러보고 맛집도 탐방해 함안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방실(?~1362) 장군은 고려 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함안(咸安)이고, 함안 이씨의 시조이다. 공민왕 때 수차례 홍건적의 침입을 물리치는 등 고려 500년 역사를 지킨 16공신의 한 사람으로 후대에 기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