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전 웅장한 가야 역사ㆍ문화 축제서 부활한다
2천년 전 웅장한 가야 역사ㆍ문화 축제서 부활한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4.02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3회 가야문화축제 18~21일 개최 가야역사문화 현장서 ‘오감만족’ 만끽
다채로운 44개 프로그램 만족도 상승 역사ㆍ전통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제공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수릉원 일원에서 ‘제43회 가야문화축제’가 열린다. 지난달 부산시 광복동에서 올해 가야문화축제 홍보를 위한 ‘수로왕 행차로’ 행사 모습.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수릉원 일원에서 ‘제43회 가야문화축제’가 열린다. 지난달 부산시 광복동에서 올해 가야문화축제 홍보를 위한 ‘수로왕 행차로’ 행사 모습.

 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김해에서 2천 년 전 가야역사ㆍ문화를 재현하는 지역 최대 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막을 올린다.

 가야문화축제는 지난 1962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43회째를 맞는다. 축제는 매년 가야 시조 김수로왕의 춘향대제일인 음력 3월 15일에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수릉원 일원에서 ‘찬란한 가야문화,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앞에 마련된 가야문화축제 행사부스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해 대성동고분박물관 앞에 마련된 가야문화축제 행사부스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대성동고분군 일원에 설치됐던 개ㆍ폐막식 주무대가 올해부터는 수릉원에 설치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대성동고분군 보호를 위한 조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ㆍ폐막 주제공연을 비롯해 대형 미디어파사드의 미디어아트쇼 ‘가야 이야기’, 친환경 테마공간 ‘가야 미로전시관’, ICT 가야역사체험관 등이다.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 선조들의 혼을 기리는 고유제와 혼불채화는 역사의 전승을 체험할 수 있다. 수백명이 출연해 장관을 이루는 수로왕행차 퍼레이드는 이번 축제의 백미이다.

 또 수로왕의 창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춘향대제가 진행되고 가락국에 불교를 전래한 허왕후 오빠인 장유화상의 공덕을 기리는 장유화상 추모제는 전통문화의 멋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김해오광대 등 전통놀이마당은 물론 가야뱃길체험, 가야유적탐방 가야보물찾기 등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난해 행사 현장인 대성동고분군 모습.
지난해 행사 현장인 대성동고분군 모습.

 ◇가야왕도 정체성 녹아든 44개 프로그램= 축제를 주최, 주관하는 시와 축제제전위원회는 독창적이고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해 역사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가야왕도 김해시를 체감할 수 있는 44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첫날인 18일 오후 1시부터 수릉원 본무대에서 개막제와 구지봉에서 고유제와 혼불채화가, 오후 4시부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볼거리인 수로왕 행차가 진행된다.

 개막제는 전통예술공연, 삼정건립치기, 자매도시(일본, 중국) 공연, 영상 메시지 방영 등이 진행되며 구지봉에서 고유제와 혼불채화 후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의 거리를 거쳐 주무대 2곳에 혼불을 안치한다.

 수로왕 행차는 선두에서 마상무예를 선보이며 수로왕과 허왕후, 선녀, 무사, 백성으로 분한 600여 명이 봉황동유적지를 출발해 내동 무점삼거리, 임호사거리, 한국1차사거리, 경원사거리, 연지사거리, 경원교, 주무대까지 2.2㎞를 1시간 동안 행진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본무대에서 식전공연인 가야금페스티벌과 국제자매도시 초청공연, 개막선언, 축하공연, 미디어불꽃쇼를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개ㆍ폐막식에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쇼 ‘가야 이야기’가 이어진다.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 슬로건으로 국제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김해시인 만큼 개막식 때 인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국제자매ㆍ우호협력도시에서 참석해 축제를 관람하고 각국의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오전 11시 수로왕릉 숭선전에서 춘향대제(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가 봉행되며 오후 6시부터 본무대에서 제2회 전국예술경연대회인 ‘슈퍼스타G’가 가야역사문화와 김해를 주제로 개최된다.

 셋째 날인 20일은 오전 10시부터 행사장 일원의 가야유적과 함께하는 가족형 스템프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인 ‘가야보물 찾기’가, 오후 4시부터 주무대에서 스타쉐프 쿠킹쇼 ‘김해 9미를 부탁해’가, 오후 7시부터 주무대에서 ‘2천년 가야역사, 찬란한 항해’를 주제로 다양한 계층의 패널이 참여하는 인문학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은 오후 2시부터 김해교육지원청 앞에서 1천여명의 시민과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세계화합 김해줄땡기기’가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로왕을 상징하는 좌부(동김해)와 허왕후를 상징히는 우부(서김해)로 나눠져 줄땡기기를 하며 화합을 다진다.

 이어 이날 오후 5시부터 주무대에서 김해시립청소년 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김해 출신 가수가 출연하는 ‘가야의 봄 음악회’가 열린데 이어 오후 6시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풍성했던 축제를 마무리한다.

‘찬란한 가야문화,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가야문화축제에서 가야 역사를 체험하는 구지봉 혼불채화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찬란한 가야문화,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가야문화축제에서 가야 역사를 체험하는 구지봉 혼불채화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다채로운 체험ㆍ연계행사= 축제기간 내내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ICT 가야역사체험관은 대형 텐트를 활용해 설치되며 가야역사를 주제로 한 △VRㆍAR체험 △포토존 게임 △드론시물레이터 △드론체험 △종이카드 고글 만들기 △VR앱 체험 △ICT쉼터를 운영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기술이전한 ‘디지털 스케치 초상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춰 관절추출 기반 스포츠 동작인식 기술인 ‘홈트레이닝 운동기’를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운동자세 교정과 재미까지 줄 예정이다.

 또 가야문화체험존에서는 철기ㆍ유물ㆍ순장 같은 가야생활체험과 말, 가야공예, 왕관만들기, 가야복식을, 가야 미로전시관에서는 목재 파렛트를 활용한 친환경 미로공간에서 가야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해반천에서는 가야배와 인도배를 띄워 승선체험을 할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누리는 가야뱃길체험을 비롯해 캐릭터유등과 LED분수, LED트리 포토존, LED가야배띄우기체험존을 운영해 축제 슬로건처럼 찬란한 가야문화를 빛으로 물들이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연계행사도 다양하다. 축제기간 4일간 가야의 거리에서 사회적기업과 우리고장 우수제품 판매전을 진행해 지역 업체의 제품 홍보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제13회 김해식품박람회가 함께 열려 향토음식경연대회, 맛집품평회 등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차(茶) 전래설 중 시기가 가장 이른 허왕후 전래설이 서린 ‘장군차’의 고장답게 차와 관련한 행사도 열린다.

 제15회 가야 차문화 한마당이 수릉원과 수로왕릉에서 다조(茶祖) 허황옥 헌다행사, 찻자리 경연, 다례시연, 세계 명차 전시 등으로 열리며 2019 경남 찻사발 공모전과 초대전이 축제 개최 이틀 전부터 마련된다.

 가야금페스티벌은 축제 둘째 날부터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축제 임시주차장은 구봉초, 김해건설공고, 김해여중, 김해서중, 가야고, 합성초, 임호중, 가야중, 임호초등학교에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야문화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055-330-3956, 3958)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