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2:04 (토)
강기윤 경남FC 선거운동 `논란`
강기윤 경남FC 선거운동 `논란`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04.01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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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유니폼 탈의 요청 무시" 강 후보 측 "의욕 앞섰다 죄송"
 4ㆍ3 창원성산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황교안 대표가 지난 주말 경남FC 홈경기장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논란을 빚었다.

 프로축구연맹의 지침에 의하면 경기장 내에서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은 금지사항이다. 경기장 내에서 정당명, 기호, 번호 등이 노출된 의상을 입거나 정당명, 후보명, 기호, 번호 등이 적힌 피켓, 현수막, 띠, 명함, 광고지 등을 사용해 선거 유세를 하는 행동은 할 수 없다.

 지난달 30일 강 후보와 황 대표는 정당명과 후보 이름, 기호 번호가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경기장 내에 진입했다.

 이에 구단 측이 제재를 가했다. 경남FC 측은 입장문을 통해 "강 후보와 황 대표에게 입장권을 검표하는 과정에서 입장 불가로 공지했다. 그러나 일부 유세원들은 검표원이 `입장권 없이는 못 들어간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들어가면서 상의를 벗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이번 사태로 인해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강 후보 측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아낼 것이다. 만일 구단이 징계를 받게 된다면 연맹 규정을 위반한 강 후보 측에서는 징계 정도에 따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측은 "보다 많은 분께 인사드리기 위해 의욕이 앞섰다. 절차를 지키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앞으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남FC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미안하고 죄송하다. 경남FC 측에는 잘못이 없었다는 점을 적극 소명하고, 이로 인해 경남FC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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